밀크티 소녀의 손으로 쓰는 음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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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환한 보름달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왠지 소원을 빌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시지 않았나요? 저 역시도 그랬답니다.

선미의 보름달을 들었을 때는 2016년 정월 대보름날이었어요. 제가 살고 있는 필리핀은 적도와 가까운 나라여서 보름달이 굉장히 크고 밝게 보인답니다. 매번 크고 밝게 보이는 달이지만 이 날은 유독 소원을 빌어보고 싶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나네요 ㅋㅋ 

대학교 1학년 2학기 종강을 몇 달 앞두고 있던 날, 앞으로의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게,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역시 몇 년 전이 더 순수했네요. 😂🤣 지금이라면 건물주가 되게 해달라고 빌었을 텐데요 ㅋㅋㅋ
지금 저는 대학도 무사히 졸업했고, 가족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여러분도 바라시는 모든 소원 잘 이루어지길 바라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밀크티소녀입니다. 저는 만 13년이라는 세월 동안 다른 나라에 살면서 겪는 아픔과 외로움을 음악으로 달래왔습니다. 늘 이어폰을 귀에 끼고 살다시피 했는데요, 아쉽게도 제가 들은 음악들을 기록으로 남길 생각은 하지 못했어요. ㅠㅠ

지난 2015년 4월 26일부터 다이어리를 쓰게 되면서 ‘오늘의 노래’ 라는 형식으로 제가 들은 음악들을 기록으로 남기게 되었답니다 😊 그 날 있었던 일, 느꼈던 기분, 심지어 그 날 먹었던 음식도 ‘오늘의 노래’ 주제가 될 수 있었죠. ​

4년 동안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던 저만의 음악에 담긴 이야기, 이젠 공개합니다. 모자라지만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